비트코인 담보대출 금리 16%
비트코인 매도 없는 현금화 방법
가상화폐 세계의 금으로 추앙받는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면 귀가 솔깃한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16% 이자율에 대출한도 상한선이 없는 무제한이라고 하는데 조금 더 자세히 짚어봅니다.
델리오(가상자산 은행 기업) '블루' 대출 서비스 출시
코인 담보대출 50%
코인 매도 과정 없어 세금 부담 없음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을 맡기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됩니다. 정부에서 2022년부터 가상화폐 보유로 발생한 수익금의 22%를 세금으로 받아 간다고 미리 고지한 가운데 세금납부 없이 코인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생겼다는 점에서 많은 코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초로 출범하는 대출서비스 규모는 약 1억달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한화로 계산하면 약 1100억 원의 대출규모를 선보이고 있으며 적용되는 대출금리는 약 16% 정도로 이는 현재 카드론 금리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이와 같은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준비하고 있는 가상자산 은행 기업 델리오는 대출 플랫폼 '블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기업인 '델리오'는 약 2조 원에 달하는 예탁금을 보유한 가상자산 은행으로서 클라이언트들이 비트코인을 예치하면 최대 연 12% 정도의 비트코인을 확정이자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대표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델리오 블루 LTV 50%
현재 델리오 블루 담보대출 비율은 50%가 적용되고 있는데 만일 10억 원 가치의 비트코인을 예치하면 5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에 대한 대출한도 금액을 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델리오 '블루'가 가지고 있는 대출규모 금액 1억 달러를 단 한 명이 모두 받는 것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합니다.
델리오 블루 금리 16%
기본 적용금리는 연 16% 이지만 델리오에 비트코인을 예치하고 있다면 대출 우대 금리가 적용되어 12%까지 이자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코인 매도 없이 현금화 길 열려
델리오에서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함에 따라 그동안은 코인을 매도해야만 가능했던 현금화 작업이 더 이상은 필요 없어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코인 과세 회피 수단 가능성 있어
굳이 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을 받는다면 매각으로 인한 확정이익이 발생하지 않음으로 정부 당국에서는 과세 근거를 찾기 힘들어 세금정책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코인 보유자들이 과세를 피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점쳐집니다.
그래도 불법은 아니야
비트코인 담보대출 서비스 '블루'가 과세 회피 수단으로 응용될 여지는 있지만 사회질서를 어기는 경우에 해당되지 않고 가상자산을 담보로 한 P2P 대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 금융당국의 입장입니다.
만약 델리오가 출시한 대출서비스 '블루'가 활성화된다면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담보로 제공한 후 원하는 만큼의 대출을 받아 현금화하는 결과를 가져와 야심 차게 준비한 정부의 코인 과세가 유명무실 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코인과세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설사 이 의견이 받아들여진다 해도 코인과세가 유예되는 것일 뿐 향후 일정 시점에서 분명히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이럴 때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담보로 제공함으로써 카드론 이자율 수준의 금융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코인 매각후 내는 세금과 비교해 더 유리하다면 비트코인 담보대출 서비스 '블루' 사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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