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령액 문의할 때 주민번호등록번호 뒷자리까지 알려달라구?

수입에서 국민연금 명목으로 빠져나가는 금액을 보면 어떨 땐 어이가 없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거 나중에 받을 수 있는 게 확실한지 의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생활하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어디 돈 나갈 때가 한두 군데입니까? 그런데 당장 내 손에 만질 수 없는 액수의 돈이 매달 꼬박꼬박 빠져나가고 있고 실제 내 손에 만질 수 있는 돈은 아주 먼 미래의 꿈나라 같습니다.

 

마치 설날 받은 세뱃돈을 엄마한테 슈킹당하는 느낌적인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무튼간에 마음이 이러하니 의심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이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국민연금 수령액이 얼마인지 전화로 문의해보았습니다. 

 

국민연금 수령액 문의 관련 콜센터 전화번호는 국번없이 1355입니다. 그런데 유료입니다. 흑흑....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공동 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블라블라는 각설하고 전화해서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이 얼마인지 알고싶다니까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까지 물어봅니다.

 

요즘 하두 보이스피싱이 많아서 생년월일이야 그렇다 치겠는데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까지 물어보길래 혹시 피싱이 아닌가 의심이 들었습니다. 조심해서 나쁠 거 없으니까요.

 

그래서 주민번호 뒷자리까지 꼭 알려드려야 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본인 연금액이 얼마인지 알려면 주민등록번호 전체를 알아야 한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개인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있나고 물었더니 국민연금법 시행령 제113조2를 말하면서 여기에 국민연금 업무 수행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외국인등록번호 요청을 할 수 있다고 명시적으로 규정되어 있다고 친절히 말씀해주시더군요.

 

또 의심이 들어 과연 이런 규정이 있는지 제빨리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있더군요. 그래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기로 했답니다.

 

여러분 혹시 전화로 국민연금 수령액이 얼마인지 전화로 문의할 때 주민번호 뒷자리까지 알려달라고 했다고 너무 크게 염려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예상연금액 문의는 본인만 할 수 있고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안알려준답니다. 끝.

 

국민연금 수령액 늘리고 싶으면 추납제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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